전국체전서 대구 9~10위-경북 2~3위 노려

입력 2007-10-03 08:33:11

▲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대구시 선수단이 2일 시민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이채근기자mincho@msnet.co.kr
▲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대구시 선수단이 2일 시민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이채근기자mincho@msnet.co.kr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 대구시는 9~10위권을, 경북은 2~3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와 16개 해외 지부 선수단 등 2만4천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 '꿈도 함께, 전진도 함께, 영광도 함께'라는 대회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대구시는 40개 종목에 1천468명(임원388명, 선수 1천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강원, 인천, 전남 등과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대구는 차기 대회 개최지인 전남과 최근 체육 예산을 대폭 증액한 강원, 인천과의 경쟁이 힘겨워 10위권에 오르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종합 4연패에 도전하는 근대5종, 보디빌딩, 종합 3연패에 도전하는 승마와 오성고 펜싱(사브르), 수영의 정유진(성서고 3년·배영100,200m), 사이클의 김원경(대구체고 3년·500m독주 및 스프린터), 육상의 정혜경(대구시청·세단뛰기), 레슬링의 이윤석(경북공고 3년· 자유형69kg급), 씨름의 박병훈(영신고 3년· 역사급), 유도의 송수근(계성고 3년· 90kg급 이하) 등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동구청 카누의 이승우와 이병탁은 카나디언 2인승 500m와 1,000m에서 각각 대회 6연패와 3연패에 도전한다. 보디빌딩의 김명섭(대구시청)도 70kg이하급에서 4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종합 2위에 올랐던 경북은 41개 종목에 1천700명(임원 401명, 선수 1,299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 3위를 노린다.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럭비, 하키 등의 선전이 기대되고 구미시청 씨름, 영주시청 우슈, 7연패에 도전하는 대구가톨릭대 정구팀의 강세가 예상된다. 4연패에 도전하는 사이클 MTB의 곽미희, 체조의 양태영-태석 형제(이상 포스코 건설), 3관왕 5연패에 도전하는 역도의 이배영(경북개발공사), 사격 50m권총의 이기섭(경북체육회), 체전 8연패를 노리는 육상 10종경기의 김건우(안동시청), 2관왕 3연패를 노리는 수영의 성민(경북체육회) 등이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 선수단은 2일 오전11시 대구시민운동장 내 시민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으며 경북도 선수단도 4일 오후2시 경산중 체육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장도에 오른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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