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007대구국제육상·12~15일 46차 동양·동남아 라이온스대회
10월 대구에서는 전 세계인들에게 '국제도시, 대구'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국제 행사가 대구월드컵경기장 등에서 열린다.
개천절인 3일에는 오후 3시부터 월드컵경기장에서 2007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25개국에서 200여 명의 선수·임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2007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타이슨 가이(남자 100m 등 3관왕), 이신바예바(여자 장대높이뛰기) 등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 유치에 힘을 보탠 모레노 브라보(멕시코) 등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와 피에르 바이스 IAAF 사무총장이 참석,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대구 육상대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대구 구·군(5개)과 중국 칭다오(2개), 일본 요코하마 등 8개 대표 팀이 참가한 가운데 4천m 릴레이 경기가 진행된다. 관중석에서는 지역 대학에 유학온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국기를 들고 나와 힘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 12~15일에는 아시아 17개국에서 3만명 이상의 라이온스 회원들이 참여하는 제46차 동양 및 동남아 라이온스대회가 '빛(LIGHT)'을 주제로 월드컵경기장과 인터불고 호텔, 대구 EXCO 등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내에서 7번째 열리며, 대구는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3번째 개최도시로 이름을 올린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13일 오후 오후 1시 30분부터 월드컵경기장에서 식전행사와 입장 퍼레이드, 공식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개회식에 앞서 12일에는 친선골프대회(대구컨트리클럽), 참가자 등록(인터불고 호텔), 라이온스 회원 우수상품전(EXCO 1층 전시장), 한복패션쇼(한국패션센터) 등이 열린다. 14, 15일에는 대표회의와 세미나, 참가국의 리셉션 등이 예정돼 있다.
대구시는 국내외의 방문객들이 대구의 문화 등을 알리기 위해 라이온스대회 기간에 컬러풀대구 페스티벌(12~14일·신천, 동성로)과 대구·경북 우수상품전시회(12~14일·EXCO), 국제오페라축제, 대구 화교 중국문화축제(12~14일·중구 종로거리) 등을 개최한다.
이 밖에도 ▷4~6일에는 대구국제패션페어(EXCO) ▷12일에는 일본 히로시마, 중국 칭다오·닝보, 베트남 다낭시 대표단 및 예술인 300여 명이 참가하는 자매도시의 날 기념식 및 리셉션(신천, 그랜드호텔) ▷19~21일에는 대구세계애견산업엑스포(월드컵보조경기장) ▷22~26일에는 34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전력전자 학술회의(EXCO) 등이 열린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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