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홍보대사, 독일 명문사립 아휀중·고생 초청
"세아 굿(아주 멋지다)."
30일 독일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보기 위해 방한한 나오라(15) 양 등 독일 명문사립인 아휀 중 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35명은 이날 비보잉과 태권도의 감동적인 어울림을 표현한 '갬블러'의 공연을 본 뒤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브레이크 댄스와 태권도가 결합된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퓨전공연이 매우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엑스포 프로그램도 모두 흥미진진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경주타워 전망대와 한국디지털문화원형전을 둘러본 뒤 3차원 입체영화 '토우대장 차차', 세계공연예술축제(중국), 비보이(갬블러), 실크웨이 공연을 관람하며 하루를 보냈다.
특히 토우대장 차차를 본 후 독일 방문단 전원은 "슈파스 게합(재미있었다)."이라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파비안 예미크(14) 군은 "영화 속에서 신라왕이 왕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신라시대 왕관은 왕이 죽은 후 얼굴은 가리는 부장품"이라고 말해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 인솔 교사 엘스(52·여) 씨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도 미리 한국과 경주에 관한 책을 읽고 왔다."고 했다.
이들의 방문은 독일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홍보대사 이수영(47·전직 캐세이패시픽 승무원) 씨가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독일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한국을 알리려는 취지로 경북도청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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