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EXCO서 '대구국제패션페어' 개막

입력 2007-09-28 11:06:53

섬유도시 대구 위상 세계에 드높인다

섬유패션도시의 위상을 드높일 '2007 대구국제패션페어(DGIFF 2007)'가 10월 4일부터 사흘간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대경섬산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열린 1회 때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128개 업체·258개 부스)로 꾸며지며 외국에서도 이탈리아, 프랑스, 중국, 일본, 터키 등 5개국 9개 업체가 참가, 명실상부한 국제 행사로 거듭난다.

또 패션의류 뿐 아니라 이너웨어, 잡화, 패션부자재 등 패션산업의 전 영역의 아이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국내 최대 규모의 토털패션대회로 치러진다. 특히 온라인 패션 쇼핑몰의 급성장이라는 패션산업의 변화상에 발 맞춰 온라인 패션 쇼핑몰과 온라인 패션마케팅을 위한 SCC(판매자제작콘텐츠) 업체가 참가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뤄진다.

볼거리도 더욱 푸짐해졌다. 참가업체인 바이즈바덴과 함께 하는 패션리폼 체험 이벤트, 대구컬렉션 12년사(1996년~2007년) 사진전, 대경대 뷰티디자인학부와 함께 하는 '뷰티퍼포먼스', 전통 베짜기 공연, 시방팬도리와 Rhea, 김봉제와 같은 UCC 스타들의 공연 등 갖가지 부대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2차례에 그쳤던 패션쇼도 EXCO 5층 전체를 패션쇼장으로 활용, 이탈리아와 중국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 참가업체 브랜드 상품들을 중심으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또 대회 기간에 한국패션센터에서는 '전국대학생 패션 축제'가 함께 열려 패션페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

이와 함께 각종 세미나도 펼쳐진다. 10월4·5일 이틀동안 EXCO 3층 세미나실에서는 '글로벌 패션 디자인의 현황과 업체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사)한국의류학회 세미나가 열리고 '온라인에서의 SCC 활용 마케팅(10월5일·1층)',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 소개(10월4일·3층 세미나실)' 등도 진행된다. 10월5일 한국패션센터 대회의실에서는 한국의류산업협회 봉제업종합지원센터 주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안도상 대경섬산협 회장은 "가을에 열리는 DGIFF는 봄에 개최되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와 연계, 패션소재 산지인 대구에서 소재와 완성품의 수준 높은 패션으로의 접목을 한눈에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www.dgiff.or.kr, 053)560-6524.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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