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대구·경북 지지세 확보…경선 못잖다

입력 2007-09-28 10:19:04

내달 13일 지역서 경선…학계 등 잇따라 "鄭·李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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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를 지향하는 대구·경북지역 교수·문화예술인 모임'이 9월 27일 오전 10시 대구 앞산 충혼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이채근기자mincho@msnet.co.kr

다음달 13일 열리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간의 지역 내 지지세 확보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손학규 대세론'을 밀어내고 경선 1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후보는 28일 대구·경북지역의 많은 교수 및 문화예술인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다.

이영기(계명대), 권오규(상주대), 우성문(한국폴리텍 대구대학) 교수 등 지역 내 교수 및 문화예술인 296명으로 구성된 '미래를 지향하는 교수·문화예술인 모임'은 이날 오전 대구 앞산 충혼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동영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정동영 후보의 '한반도 평화경제론'을 지지하며 대구·경북지역은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뻗어갈 평화대륙경제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정동영 후보가 서민과 중산층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상술(경북대, 5·18부상자동지회 대구·경북지부 부회장), 추연창(영남대, 인천항만공사 상무), 김균식(계명대, 나래기획 대표) 등 대구·경북지역 대학 출신 225명을 포함, 전국 75개 대학 1천285명의 70, 80년대 민주화운동 세대들도 27일 이해찬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기자실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이해찬 후보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핵심적 가치인 평화와 민주적 개혁의 가치와 그 핵심정책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실현할 수 있는 정통 민주세력의 대표 주자"라며 "이 후보의 대선 행보에 뜻을 함께하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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