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 10분쯤 김천 개령면 김천쓰레기매립장 내 4m 깊이의 지하수 집수장에 고장 난 배수펌프를 수리하기 위해 들어갔던 K씨(35·대구 구암동)·Y씨(38·대구 감삼동)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인부(4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인부는 "다른 집수장에서 배수펌프 수리작업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동료 2명이 쓰러져 있는데 불러도 대답이 없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깊이 4m인 집수장 내부에 이날 50cm 정도 물이 채워져 있었던 점으로 미뤄 사고를 당한 두 사람이 고장 난 배수펌프를 수리하기 위해 전기작업을 하다 감전됐거나 밀폐된 집수장 안에서 질식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숨진 두 사람은 경산의 G건설 소속 직원들로, 이날 지하수 집수장 배수펌프가 고장이 나자 수리를 하기 위해 전기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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