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몸길이 110cm, 무게 10kg의 초대형 메기(사진)가 잡혔다.
허홍열(51·경산 진량읍 문천2리) 씨는 27일 오전 5시 30분쯤 자신의 집 앞 문천지에서 낚싯대로 길이 110cm, 무게 10kg의 초대형 메기를 잡았다. 허 씨는 "취미로 낚싯대 6대를 집 바로 앞 문천지에 설치해 놓았는데 이 중 한 낚싯대에 이 초대형 메기가 걸려 발버둥치면서 황토물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저수지에 들어가 뜰채로 메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마을에서 51년째 살고 있으나 이처럼 큰 메기는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수령 1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메기는 이날 오후 죽은 상태에서 울진에 있는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 연구용으로 기증됐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 "메기는 잡히자마자 약용으로 바로 사용돼 국내에서 가장 큰 토종 메기 기록을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이 정도 크기의 메기가 잡히기는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에는 104cm, 107cm 크기의 국내 토종 메기 2마리가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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