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후 주식시장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두 달 만에 한때 장중 1,950선을 재돌파하는 등 27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23.78포인트(1.24%) 오른 1,943.04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비슷한 시각, 전날보다 5.51포인트(0.70%) 상승한 793.92를 나타냈다.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데다 긴 연휴 이후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전미 자동차노조(UAW)가 이틀간에 걸친 파업을 끝내기로 합의한 데 힘입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날 대비 0.72%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2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서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74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도 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850억 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특히 운수창고, 기계, 의료정밀, 증권, 전기전자 등의 상승폭이 이날 오전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으나 POSCO(-1.79%)와 현대중공업(-1.59%)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중국의 폭발적 성장으로 철, 석탄, 곡물 등의 해상 물동량이 급증,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주가 이날 오전 동반 급등했다. STX팬오션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대한해운(14.12%), 한진해운(8.87%), 현대상선(4.67%) 등이 모두 강세였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271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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