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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농민들이 조류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의성 비안면의 한 과수원 전체가 촘촘한 그물망으로 덮여있다. 이들 과수원은 까치와 멧비둘기 등 조류들이 수확을 앞둔 사과를 쪼아먹는 등 극성을 부리자 궁여지책 끝에 과수원 전체를 그물망으로 덮어 조류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한 것.
의성지역 과수원 곳곳에서는 이 같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과수 농민들은 조류와의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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