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변사 사고가 잇따랐다.
26일 오후 1시 5분쯤 대구 북구 검단동 한 아파트 뒤편 금호강에서 K씨(69·여)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4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땅콩 농사를 짓던 K씨가 이날 수중보를 혼자 건너다 발을 헛디뎌 물살에 휩쓸렸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26일 오전 8시 30분쯤엔 대구 동구 검사동 한 폐가에서 40, 50대로 보이는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Y씨(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미뤄 10일 전쯤 숨진 것으로 보고 변사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10분쯤에도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K씨(81·여)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딸(4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평소 딸들에게 신세를 지는 것과 자신의 제사 문제 등으로 고민했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K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상현·김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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