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가장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맏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상주공고 건축과 김봉호 군.
김 군은 지난 11일 천안과 논산에서 열린 제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목공부문 금상을 수상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 김 군의 입상 소식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칠순이 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김 군은 그동안 조부모님과 함께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 살아오면서도 항상 남을 배려하는 모범적 학교 생활과 기능연마에 최선을 다하는 등 충실한 청년으로 인정받고 있어 작은 인간승리로 평가받는다.
특히 김 군은 매일 밤 10시까지 꾸준히 기능을 익히면서도 학업에도 소홀히 하지 않아 상위권 성적을 항상 유지했다.
상주공고는 우수한 기능인 배출의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2007 경상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건축CAD·건축목공·조적·건축장식·동력제어·자동차 정비 등 6개 직종에 10명이 도 대표로 선발돼 도내 종합 3위에 입상하는 등 경북 북부지역의 최고 명문 실업고로 부상하고 있다.
김 군은 "세계 대회에 나가서도 한국 청년의 기술을 마음껏 발휘하고 오겠다."며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익혀 학교와 지역사회의 명예를 더 높이겠다."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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