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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한가위 보름달이 세상을 은은하게 비췄다. 추석 전날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달맞이를 하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했는. 사람들은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내 집 마련의 꿈과 자식들을 좋은 대학 보내기, 가정의 행복과 건강, 그리고 '로또의 꿈'까지. 부모님과 고향과 품을 떠나 치열한 삶의 현장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안전운전하시길.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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