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공무원'포항시 사회복지행정연구회

입력 2007-09-22 08:35:41

난치병 환자 돕기, 일일호프 수익금 1천만원 전달

포항시 사회복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21일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치료비지원금 1천여만 원을 전달, 추석명절 분위기에 포근한 온기를 더했다.

사회복지회는 급성전격성 간염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은 뒤 회복 중에 있으나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아름(23·여)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 7일 일일호프를 열어 얻은 수익금 1천여만 원을 정 씨에게 전달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일일호프 행사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나서서 구슬땀을 흘리며 전 과정을 준비했으며 특히 6년째 난치병 어린이들의 수술비 지원을 위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노래하는 좋은사람들'의 라이브공연이 더해지면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 성금 모금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지난 1998년 창립된 사회복지회는 현재 100명의 회원이 있으며 그 동안 불우학생 장학금 전달, 결연사업,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05년 이후 2회에 걸쳐 일일호프 수익금 3천여만 원을 난치병 어린이 3명의 치료비용 및 산업재해를 입은 기초수급자의 주택건립 비용으로 전달했다.

특히 이들의 이웃사랑 실천행사가 일회성 전시효과나 지원이 아닌 사회복지직 공무원 스스로 모금과 희망 찾기 일일호프행사 등 사랑과 땀으로 이뤄지고 있어 더욱 값지게 평가받고 있다.

윤은하 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지원금으로 아름 씨가 하루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하며 더불어 이런 행사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고 굳게 믿기에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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