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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차는 거 매로 때되면 갈끼요. 차 밀리는 거도 피해야되고, 올해 추석연휴가 길다카잖아요. 일도 바쁘고." "도대체 누가, '마음은 벌써 고향'이라고 그라노." "올해 추석연휴는 와 이래 기노." 청년 백수들과 결혼적령기를 넘긴 미혼자들에게 명절은 '그저 그런' 시간이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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