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경부고속국도 상행선 부산기점 153.9㎞ 지점에서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타고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편도 4차로 도로의 2차로에 정차해 있던 B씨(61)의 SM5 택시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B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손님과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O씨(26), 원더걸스 멤버, 매니저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원더걸스 멤버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서울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원더걸스는 전날 부산 동의과학대 축제공연을 마친 뒤 서울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숨진 B씨가 몰던 택시가 왜 고속국도에서 갓길도 아닌 편도 4차로 중 한가운데 2차로에 정차해 있었는지 의문이다."며 "현재 택시 뒷자리에 타고 있던 손님이 만취상태여서 깨어나는 대로 정차 이유에 대해 묻는 한편 스타렉스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 [포토] '원더걸스' 차량 택시추돌 사고 모습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