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세계육상대회 예산 내년에 반영"…경북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한나라당과 대구시·경북도는 13일 오전 대구상공회의소에서 합동 당정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합동 당정협의회는 처음 개최되는데다 대선을 앞두고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원내 대표, 이한구 정책위의장, 박종근 당 예결특위 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대구에 내려와 대구·경북의 주요 현안 사업이 한나라당의 대선 공약에 어느 정도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이날 협의회는 2008년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시·도가 공동으로 주요 추진 예산사업에 대해 국회의원들과 한나라당에 측면 지원을 요청하는 성격도 있어 한나라당이 연말 예산심의 때 지역사업 예산을 어느 정도 반영시킬지도 관심사.
이날 대구시는 당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금호강변도로 건설 등 각종 사업과 준비 원년이 될 내년도 예산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 도심공단인 3공단과 이현공단의 국가주도형 시범산업단지 선정 지원,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동남권신공항 건설사업의 국책사업 지정, 국도 5호선 확장사업 및 성서 5차 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등이 당정협의에 포함됐다.
경북도의 경우 경제자유구역 개발, 동해안 해양개발 프로젝트,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경북 관광 산업화, 경북 농어업 발전전략, 백두대간 특화 성장축 형성, 낙동강 프로젝트, 다문화 가정 프로젝트, 네트워크형 SOC 확충 등 주요 전략 과제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연안권발전 특별법, 경주세계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 도청이전 특별법 등의 법률 제정과 관련한 국회 입법 지원, 수도권정비계획법의 통과 저지를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 등이 논의됐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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