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복선화…관광열차 추가 도입
문경의 대표적 관광상품인 철로자전거에 대규모 민자가 유치된다.
문경시와 한국모노레일(주)은 12일 시청에서 관광열차를 도입하고 기존 철로자전거를 복선화하는 내용의 100억원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설될 관광열차의 경우 지난 4월 시가 20억 원에 매입한 진남∼가은역 9.6㎞ 구간에 40인승 경량 관광열차 5량을 도입해 진남교반, 고모산성, 석탄박물관 등과 주위 절경을 편하게 관람하도록 한다는 것.
또 현재 단선인 진남∼구랑리, 진남∼불정역 철로자전거 구간을 복선화해 한번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철로자전거는 지난 2005년 3월 개통 이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지금까지 모두 70만 명의 이용객 실적을 기록했다. 80대 자전거에 한 번에 320명이 탈 수 있으나 휴일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몰려 2시간을 줄서 있다가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속출했다.
이 시설물들은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년 연말쯤 완공될 예정이며 한국모노레일(주)이 15년 사용 후 시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문화관광과 남상욱 씨는 "문경 철로자전거는 대구 등지에서 접근하기 좋아 관광객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 시설 투자가 되지 않았다."면서 "한국모노레일은 오는 9월 말~10월 초 개통 예정인 가은 석탄박물관∼연개소문세트장 연결 모노레일 사업을 벌여온 탄탄한 회사"라고 말했다.
문경·박진홍기자 pj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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