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이 없으면 부지깽이라도 갖고 싸우겠다.' 한국전쟁이 터진 직후 김현숙 당시 여자배속장교 교육대장은 이같이 밝히며 여군의 필요성을 이승만 대통령에게 건의, 1950년 9월 6일 대한민국 여군이 창설된다.
1948년 8월 간호자격증이 있던 여성 32명에게 군사훈련을 시켜 소위로 임관시켰던 적이 있고, 1949년 7월 제1기 여자배속장교 32명을 양성했지만 정식 편제는 아니었다.
모병을 시작하자 500명 모집에 3천여 명이 몰릴 만큼 관심이 대단했다.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출신의 여성들이 지원했다. 소정의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1기 여자의용군교육대 491명이 임시수도 부산에서 발족했다. 이들은 따로 창설 행사를 가질 틈도 없이 남자 군복을 입고 전장에 나가야만 했다.
이후 여자의용군교육대는 1951년 11월 육군본부 고급부관실 여군과로 편입된다. 1959년 육군본부 여군처 개편, 1970년 여군단으로 승격했다. 1997년 공군사관학교를 선두로 사관학교가 문호를 개방, 2002년 첫 여성 장군이 탄생할 만큼, 여군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병역법 제3조 1항에는 '대한민국 국민인 남자는 헌법과 이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 의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명시, 아직 여자는 지원에 의해서만 현역에 한해 복무할 수 있다.
▶1952년 세계저작권 조약 발족 ▶1956년 화가 이중섭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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