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2천명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 기대
공장 착공 지연으로 논란이 일었던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제조회사인 현대모비스(주)의 김천공장이 오는 12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현대모비스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을 초청해 12일 김천 응명동 김천 제2지방산업단지내 공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비스는 2008년 일부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가는 등 모두 2천300억 원을 투자,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면적은 13만 5천여㎡이며 공장 설계 작업을 끝내고 건축허가 신청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경북도와 김천시는 공장이 정상 가동되면 현대모비스 김천공장 고용인원 800명과 협력업체 25개사 이전을 통해 모두 2천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되고, 연간 매출액은 3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천이 자동차부품산업의 메카로 조성되는 등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했다.
경북도와 김천시는 김천공장 유치때 모비스에 약속한 공장 입지 보조금 60억 원을 30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이처럼 지역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변모시킬 현대모비스 김천공장의 착공은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김천시와 지난해 12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모비스가 공장부지 매입을 끝낸 것이 지난 3월. 이때부터 지역에서는 착공 기대감에 들 떠 있었으며 김천시도 "조만간 착공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착공 지연이 거듭됐다.
투자양해각서 체결 때 '부지매입후 조기 착공' 계획을 밝힌 모비스측은 "공장 설계 작업이 늦어져 착공이 지연됐다."며 이후부터는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천·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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