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헌 컨템포러리' 개관 기념전
대구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갤러리소헌이 새로운 공간을 확보해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을 선보인다.
갤러리소헌은 5일부터 11월 25일까지 추가 확장한 제2전시장 '소헌 컨템포러리' 개관 기념전으로 'From C to P-From Contemporary to Pop'전을 3부로 나누어 연다. 소헌 컨템포러리는 이름 그대로 컨템포러리(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전문 공간으로,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 경매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취급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작가를 소개 및 발굴하려는 취지에서다.
1부(9.5~28)에는 인기작가로 떠오른 조각가 이환권을 비롯한 이규경 함명수, 2부(10.5~25)에는 최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경이로운 낙찰가를 기록한 홍경택 전상옥 성태진, 3부(11.5~25)에는 박선기 고산금 문인환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 5일 오후 2시에는 갤러리소헌에서 미술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 홍경한 월간퍼블릭아트 편집장의 '컨템포러리 아트와 팝아트, 컨템포러리 아트 컬렉션' 특강을 연다.
이옥선 대표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동시대미술 전문공간으로 운영해 국내외 컨템포러리 미술을 적극 소개하겠다. 이를 통해 지역은 물론 전국의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동시대 미술 작가들의 관심을 모으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대전 출신의 김동유나 부산 출신의 최소영의 사례에서 보듯이 지역에서도 충분히 동시대 미술 스타작가 발굴이 가능하다."고 낙관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대구 작가는 극사실 작품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졸업 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작가들에게 유명작가와의 자연스런 교류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소헌 컨템포러리는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프랑스나 일본 등 외국 작가 전시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053)253-0621.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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