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보건소가 지역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자보건사업의 하나로 벌이고 있는 무료건강검진은 지역에 거주하면서 결혼이나 결혼 후 출산을 앞두고 있는 남녀의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위한 것으로 3년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건강검진은 매주 월~금요일 실시하며 주요 검진항목은 빈혈, 혈당, 간기능, 콜레스테롤, 혈액형, 매독, 에이즈, B형간염, 소변검사(요당, 요단백), X-선촬영 등이다.
예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지난 한 해 총 80명이 검진을 받았으나 올해는 8월 말 현재 벌써 80명을 넘어섰다.
9월 중순쯤 결혼 예정인 J씨(33)는 "결혼을 앞두고 건강하다는 모습을 신부에게 보여 주기 위해 보건소를 찾았는데 무료인데다 자세한 검진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만족해했다.
남구보건소 측은 "지역에 거주하는 예비 또는 신혼부부들이 건강한 결혼생활로 행복한 가정을 지켜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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