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포도씨? 차 끓여 마시면 암 예방

입력 2007-09-03 08:00:40

'포도씨, 그냥 버리지 마세요.'

포도씨는 폴리페놀과 탄닌 성분이 풍부해 동맥경화 예방과 항암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도를 먹으면서 씨까지 씹어먹기란 쉽지 않은 일. 게다가 이빨이 상할 우려가 있어 노약자들에겐 적당하지 않다.

그렇다면 포도씨의 효능을 100%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포도씨차'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포도씨차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포도씨를 깨끗이 씻어 그늘에 말린다. 그것을 냄비나 프라이팬에 살짝 볶으면 끝. 볶은 포도씨를 넣고 물을 끓여 보리차처럼 마시면 된다.

색깔은 와인 빛깔이 나지만 무미(無味)이기 때문에 물 대신 마시면 좋다. 김재식 교수는 "포도주를 만들 때 밑으로 가라앉은 포도씨를 이렇게 먹으면 동맥경화 예방과 항암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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