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명도학교 역도부 위덕대 방문 지도받아
"전체적인 균형을 잡고 한꺼번에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라."
최근 국가대표 배출과 각종 대회 상위 입상 등 지역 최강을 자랑하는 경주 위덕대학교 역도부원들이 29일 학교를 방문한 포항 명도학교 역도부(감독 최태정) 선수들을 한수 지도했다.
지도는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으로 한명 한명씩 실시됐으며 특히 작년 대회 53kg급 금메달을 획득한 남진희(18) 학생에게는 집중 지도가 이뤄졌다. 56kg급으로 체중을 인상한 남 군은 올 9월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포항명도학교 역도부원들은"형과 누나들이 이날 알려준 기술들은 앞으로 선수생활에 큰 힘이 될 것 같다."면서 "열심히 운동해 전국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 보답하겠다."고 했다.
1998년 창단한 포항 명도학교 역도부는 정신지체학생 7명(남5, 여2)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제2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1, 은1, 동3개를 차지한 바 있다.
위덕대 역도부를 지도 중인 변재철 교수는"역도는 어릴 때부터 바른 자세를 갖지 않으면 부상이 잦은 운동인데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도학교 학생들의 기량이 수준급인 것을 보고 놀랐다."며 "앞으로 시간이 나는 대로 지도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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