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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뻘뻘 흘리던 날이 어제 같은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느낌이 든다. 음식점들은 벌써 '가을 전어'냄새를 풍기고 있다. 집 나간 며느리가 그 맛을 잊지 못해 돌아온다는 전어. 비릿한 냄새가 좀 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느끼려면 회가 좋겠고, 연탄불에 연기를 맡아가며 가을을 느끼기엔 구이가 제격이겠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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