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지지부진한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이하 삼성현 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내년도 국비지원 불가 입장(본지 24일자 12면 보도)에서 편입 부지에 대한 기공승락서 70% 이상 확보와 경산시장의 이행확약서 등을 첨부하면 국비지원을 해 줄 수도 있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경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삼성현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 25억 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자 문화관광부 담당자가 '편입 부지에 대한 기공승락서 70% 이상 확보하고 경산시장의 이행확약서 등을 첨부하면 국비지원을 해 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문화부가 경산 도시관리계획(공원시설) 결정을 위한 시의회 의견청취 지연과 이미 확보한 예산 56억 원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사업 추진 부진을 이유로 내년도 국비지원 불가 결정을 했던 것에서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삼성현공원 조성에 편입될 부지는 모두 95필지 26만 1천946㎡로 이중 국공유지는 전체의 8.9%인 17필지 2만 3천27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사유지로 소유자가 75명에 달해 기공승락서를 쉽게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시 관계자는 "지주들에게 삼성현 공원 조성사업의 필요성 등을 설득해 최대한 많이 기공승락서를 받아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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