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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와 땡볕더위가 물러났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9℃, 낮 최고기온은 25℃쯤 되겠다. 어젯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 에어컨이 켜진 곳에서는 살갗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대지를 바짝 달구던 더위도 자연의 순리 앞에는 어쩔 수 없나 보다. '열흘 이상 붉은 꽃도 없고, 달도 차면 기운다.'더니. 계절은 사색의 골짜기로 들어섰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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