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25% 대사증후군…놔두면 당뇨·고혈압 '직행'
28일 KBS 1TV 오후 10시에는 '생로병사의 비밀-죽음을 부르는 5중주, 대사증후군'이 방송된다.
한국인 4명 중 1명은 대사증후군이라는 결과가 발표됐다. 게다가 한국 성인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서유럽보다 높아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는 의학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아직 일반인에게 생소한 질병인 대사증후군은 방치하면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을 유발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인이 서구인보다 대사증후군에 취약하다고 한다. 대사증후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과영양상태와 운동부족. 그러나 한국인의 유전자는 저열량식에 맞춰져 과영양상태와 운동부족이 지속되면 서구인보다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하기 쉽다는 것이다. 특히 복부비만이 있다면 그 위험성이 높다. 남자는 허리둘레 95cm 이상, 여자는 85cm 이상이면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진단기준 중 1가지에 해당한다. 대사증후군 5가지 진단 기준 중 3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대사증후군은 흔히 사과나무에 비유된다. 사과나무 열매로 보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환은 별개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그 뿌리가 같아서 뿌리에 문제가 생기면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 혈압, 혈당, 중성지방 등에 이상 현상을 나타내는 대사증후군, 그 뿌리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숨어 있다.
일본은 대사증후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들이 '대사증후군과의 전쟁'에 앞장서고 있다. 허리둘레를 체크해 홈페이지에 기록하고, 대사증후군 예방 식단인 '밸런스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시장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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