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강력한 적수를 만난 대구 FC와 포항 스틸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구는 25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18차전에서 '호화 군단' 수원 삼성에 1대2로 패했다. 반면 포항은 리그 선두 성남을 2대1로 격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전반 27분 백지훈에게 선취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6분 올림픽호의 떠오르는 별 이근호가 골 지역 정면에서 뒤로 빼준 볼을 에닝요가 차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수원은 후반 39분 올림픽호의 공격수인 하태균이 골 지역 왼쪽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대구를 울리며 4연승을 달렸다.
수원 이관우는 백지훈의 선취골을 어시스트함으로써 데뷔 8년만에 K리그 통산 21번째로 30(골)-30(어시스트)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포항스틸야드에서 성남을 맞은 포항은 전반 3분 슈벵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8분 성남 최성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2분 뒤 황지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2대1로 승리, 대어를 낚았다. 포항에 일격을 당한 성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을 기록하게 됐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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