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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호수 가에 앉아 마음을 놓아본다.
잎사귀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는
굳어져가는 나의 일상과
현실 속의 나를 이끌어준다.
아련한 은빛 물안개 너머엔 아름다운 진실이 있으리라.
두 손을 내밀어 빗물과 함께 그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싶다.
안개 속에 스며있는 아름다운 진실을….
글·그림 김종언(서양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