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0%엔 못 미쳐 결선투표 가능성도
민주노동당 대선 경선 권영길 후보가 전국 순회경선의 세 번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 1위를 차지했다.
권 후보는 26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 민노당 대선후보 선출대회 대구·경북 개표에서 1천35표를 획득해 990표를 얻은 심상정 후보와 957표를 얻은 노회찬 후보를 물리치고 1위에 올랐다.
권 후보는 첫 개표지역인 제주는 물론 두 번째인 제주와 광주·전남지역 등 이른바'슈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해 경선 초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권 후보 측은 초반 여세를 몰아 경선 중반 승부처인 부산·경남·울산지역을 발판으로 판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며, 권 후보를 2위권에서 맹추격하고 있는 노 후보와 심 후보도 본선 경쟁력 등을 내세워 선거 중·후반 역전을 노리고 있다.
민노당 순회경선은 9월 9일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지역 경선을 끝으로 당 대선후보가 최종 결정된다. 하지만 순회경선 결과 과반이상 특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간 최종승자를 가리는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현재 권 후보는 초반 1위를 달리고 있으나 득표율이 과반에 못 미치는 46.3%로 득표율 27.7%인 노 후보, 26%인 심 후보 등과 1강2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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