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를 보이던 경북 동해안 적조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25일 국립수산과학원과 포항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적조경보가 내려진 경주 양남면 읍천항 동쪽 500m 해역에 적조 생물의 수가 ㎖당 3천 500~4천 개체의 고밀도를 보이고 있다. 또 영덕 고래불 해수욕장 동쪽 5km 해역에도 1천500~2천500개체의 적조띠가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예찰됐다.
특히 경주 양남면과 인접한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역에서 ㎖당 28~1만2천500개체의 적조생물이 발견됨에 따라 24일부터 적조경보를 울산 서생면~경주 감포읍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와함께 포항 대보면~경주 감포읍 해상과 영덕 축산면, 울진 후포면 등 먼바다에 고밀도 적조띠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지역 적조는 해류에 의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북상하다 점차 연안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해역 양식어장들은 적조내습에 대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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