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군수 심의조)이 중앙정부로부터 다양한 예산을 확보해 오랜 숙원이던 대형 프로젝트들이 한꺼번에 물꼬를 트게 됐다.
기획예산처는 합천의 관문인 제2남정교 건설사업을 '2007년도 일반국도 선보상지구'로 확정, 오는 10월부터 설계와 함께 보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현 남정교와 나란히 건설되는 쌍둥이 교량사업으로 합천읍과 대양면 정양리를 잇는 총 연장 5.5㎞로, 사업비 412억 원이 소요되는 군민 숙원사업이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합천군이 건의한 지역 4차로 도로망 확충 및 역점 현안사업 등 총 5건에 대한 특별교부세 45억 원 지원요청과 관련, 총 3건 17억 원을 즉시 지원사업으로 확정했다.
이는 대진고속국도와 연결(합천~산청 차황)하는 진입로 4차로 확·포장 5억 원, 율곡면 농산물 순회수집센터 건립 5억 원, 초계면 추연 권용현 선생 서원 건립 7억 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수용(단계조치) 사업으로는 2건 18억 원을 확정지었다.
군은 이순신 프로젝트와 권율 도원수부 복원사업 등도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군청 기획감사실 이인도 예산담당은 "기초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적 결함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의 상생협력 방안을 강구한 결과"라고 말했다.
합천·정광효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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