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8일과 19일 경북기능동우회(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 모임) 회원 100명은 영주시 장수면 성곡1리와 갈산리 마을회관·노인정에서 이 마을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농기계수리, 옥내배선, 옷수선, 가전제품 수리 등 13개 종목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조미순(72) 할머니는 "파마 한번 하려면 버스 타고 시내까지 가서 2만~3만 원은 들어야 하는데 집앞에서 공짜로 하니까 돈도 절약되고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며 고마워했다.
"농기계 수리점이 없어 매번 고장날 때마다 12㎞나 떨어진 시내까지 가야했다."는 우성만(65) 강수면 성곡1리 이장은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렇게 찾아와 직접 고쳐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기능동우회는 지난 1994년 전국, 지방, 국제기능대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회원 111명으로 구성돼 매년 상·하반기 2회씩 오지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펴고 있으며 현재까지 31회에 걸쳐 연인원 1천900명이 참여, 8천 가구, 2만여 명에게 혜택을 줬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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