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병원들)한영한마음아동병원

입력 2007-08-17 07:02:32

어린이·청소년 건강 길라잡이

▲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각 질환별 담당 전문의를 두고 있어 종합병원 같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각 질환별 담당 전문의를 두고 있어 종합병원 같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청소년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 길라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0년 10월 문을 열었다. 경북대병원에서 수련한 6명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분야별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2명의 당직 의사가 있어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김종환 원장이 맡고 있는 '5진료실'은 어린이 성장 발달과 소화기 영양,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 '3진료실'은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를 지낸 이정권 원장이 중이염, 부비동염 등 아이들에게 잘 발생하는 이비인후과 질환과 신생아 발달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손찬락 원장이 맡고 있는 '2진료실'은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질환, 호흡기 및 피부질환을 담당한다. 구기영 원장이 있는 '1진료실'은 혈액 및 신장학, 예방접종, 알레르기질환, 감염질환을 맡고 있다. '7진료실'의 조희정 원장은 칠곡한마음연합소아과 원장을 지냈으며, 신생아 질환, 소화기 및 호흡기 질환, 소아 일반 질환을 주로 치료한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교수 출신인 '6진료실'의 김세영 원장은 소아심장학, 순환기 및 내분비 질환, 알레르기 질환을 담당하고 있다. 마치 종합병원의 소아청소년과처럼 질환 분야별로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 병원에는 이들 6명의 원장들과 야간 당직의사 2명, 간호사 26명, 간호조무사 10명,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60여 명이 있어 분야별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의 대표적인 소아·청소년의 2차 의료기관인 한영한마음아동병원은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전 단계인 2차 전문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2002년 7월부터 소아, 청소년을 위한 병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 간호등급은 2등급을 유지해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밤늦은 시간, 주말과 휴일에 아이들이 아프면 부모들은 진료를 하는 의원을 찾느라 고생하며, 아니면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이 병원은 환자들의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평일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료를 한다.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료를 해 갑작스럽게 아이가 아파 불안한 부모들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다.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의료전달 체계도 잘 이뤄져 있다. 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인 검사나 치료, 수술이 필요할 경우 환자가 원하면 대학병원 등에 환자를 의뢰해 주기도 한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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