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특화센터 치료전문화
1899년 영남에서 최초로 서양의학을 도입해 설립된 계명대 동산병원은 첨단 의료시설과 최고 수준의 전문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다.
동산병원은 분야별 특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심혈관센터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소아심장과, 혈관외과, 마취 및 핵의학과의 전문 의료진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4천 건 이상의 풍선혈관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실적을 갖고 있다. 또 3천800건 이상의 개심수술, 지역최초로 심장이식술, 부정맥을 비 외과적 수술로 치료하는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1천500건을 기록했다.
뇌혈관센터는 각종 뇌혈관질환을 집중 치료해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신경과는 외래진료 환자 수가 국내 3차 병원(대학병원급) 가운데 다섯 번째로 많으며, 이들 중 30% 이상이 뇌졸중 환자이다. 최근에는 3차원적 재구성이 가능한 뇌혈관촬영기를 2대나 설치해 뇌동맥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64채널 CT 및 3.0T MRI, 디지털 혈관조영기기 등 최첨단 뇌 영상 기기를 24시간 가동하고 있다.
소화기센터는 1970년 초부터 내시경 진단 및 처치 경험을 바탕으로 소화기암의 조기진단과 치료, 소화관 출혈의 내시경 치료에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간염 치료에 많은 연구와 치료 업적을 갖고 있으며 간이식팀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신장센터는 79년 지역에서 처음으로 혈액투석실을 만든 이후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투석센터로 자리 잡았다. 또 장기혈액투석 환자에게 문제되는 아밀로이드증 예방 및 합병증 치료에 탁월한 새로운 신장대체요법인 '혈액여과 및 온라인 혈액투석 여과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고, 770건 이상의 신장이식 수술 기록을 갖고 있다.
장기이식센터는 2000년에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로부터 '장기이식 장기적출 뇌사판정 기관'으로 지정됐다. 장기이식팀은 82년 지방에서 처음으로 신장이식을 시작해 94년 뇌사자로부터 신장 및 간이식, 96년 심장이식, 2004년 생체부분간이식을 시술했다. 신장이식의 경우 지방에서는 가장 많은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장기구득기관 시범사업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지역 장기구득기관의 한국형 모델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1992년 개설된 간질센터는 현재까지 600여 건의 난치성 간질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해 세계적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간질센터의 수술방법은 수술 중 국소마취에 의한 각성 상태 아래에서 대뇌피질 뇌파검사 등을 통한 간질 발생부위 탐색 및 뇌 기능검사를 통해 이뤄져 수술의 부작용이 적고 검사와 수술비의 부담이 비교적 적다.
부인종양센터는 매년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발표되는 한국 부인암 등록사업 조사보고서에서 전국 최상위의 부인암 진료 실적을 보이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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