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19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빅2'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14일에 열릴 대구·경북 합동연설회를 경선 판세의 분수령으로 보고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관계기사 5면
이 후보와 박 후보는 현재 양강체제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특히 양측은 14일의 합동연설회가 이·박 두 후보의 고향인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조직과 홍보력을 총동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 후보 측의 안택수 대구선거대책위원장은 "지역민들이 국가의 백년대계를 생각, 경륜과 본선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 측의 최경환 종합상황실장도 "대구·경북이 타지역보다 투표율이 4, 5%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민들은 깨끗한 박 후보에게 지지를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두 캠프는 선거 당일 투표율과 10%를 웃도는 부동층의 막판선택이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지자들의 투표 독려와 부동층 표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의혹 제기 등 막판 폭로전에 따른 변수를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양 캠프 모두 한두 건의 '결정타'를 남겨두고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 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대의원, 당원, 국민 선거인단 어느 한 곳도 지는 곳 없이 모두 크게 이기는 것으로 나온다."며 "대세는 굳어졌다."고 말했다. 반면 박 후보 측 김무성 조직총괄단장은 "외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조사결과 이 전 시장에 비해 뒤졌지만 격차가 오차범위내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별, 연령별 투표율을 감안하면 이미 역전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김정숙 소환 왜 안 했나" 묻자... 경찰의 답은
"악수도 안 하겠다"던 정청래, 국힘 전대에 '축하난' 눈길
원자력 석학의 일침 "원전 매국 계약? '매국 보도'였다"
김문수 "전한길 아닌 한동훈 공천"…장동혁 "尹 접견 약속 지킬 것"
조국 '된장찌개 논란'에 "괴상한 비방…속 꼬인 사람들 얘기 대응 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