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생활이 어려운 영세가정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랑의 집 고쳐 주기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24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시설 보수와 상수도시설, 보일러·장판교체, 도배, 도색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해주고 있다.
가구당 200만 원씩 자재비를 군이 지원하고 나머지 작업은 군내 새마을단체로 구성된 봉사단이 직접 무료 봉사해준다.
의성새마을지회 집 수리봉사단의 도움을 받았던 이상훈(55·기초생활수급 4급) 씨는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보일러가 고장나 애를 태운 게 한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군과 새마을지회 봉사단원들이 자발적으로 모두 수리해 줘 올 겨울은 걱정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의성군청 김철규(43) 씨는 "사회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지원을 통해 이들에게 용기와 자활의지를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의성·김경돈기자 kd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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