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비해 크게 낮아
대구·경북지역 주요 대학의 올해 취업률(진학, 군입대, 외국인 유학생 등 제외)이 60% 안팎으로, 수도권 주요 대학의 취업률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 취업률(임시직, 일용직 등 제외)은 40~50%대에 불과해 지역의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대학들이 교육부에 최근 낸 자료로 교육부는 각 대학이 보고한 취업 통계를 분석한 뒤 다음달 중순쯤 대학별 취업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역대학들의 취업률은 70~80%대를 유지하고 있는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한양대, 연세대 등 (2006년 취업률 순) 수도권 주요 대학들에 비해 10%가량 떨어졌다.
전공별로는 경북대 치과대학, 의과대학, 전자전기컴퓨터학부, 공과대학 등이 7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고, 영남대 약학대학, 생활과학대학(체육학 전공, 무용학 전공), 조형대학(시각디자인전공, 생활제품디자인전공)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분야별로는 경북대의 경우 취업자 2천1명 가운데 대기업(930명) 46.5%, 중소기업(222명) 11.0%, 공공기관(179명) 8.9%, 행정기관(71명) 3.5% 등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취업자 2천622명 가운데 중소기업(1천366명) 32.3%, 대기업(699명) 16.5%, 관공서(297명) 7.0%, 학교(148명) 3.5%, 병원(112명) 2.7% 등의 순을 보였다.
경북대 취업부서 관계자는 "지역 경기의 계속되는 침체로 일자리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취업률이 취업의 질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취업률에 따른 지원대책도 있어 이를 올리기 위해 대학마다 비상"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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