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먹으니 더 맛있네!
이제는 음식을 '입'으로만 먹는 시대는 지났다. 음식을 앞에 두고 '눈'으로 즐기려는 사람도 많아진 것이다. 과일 또한 마찬가지. 화려한 색감의 과일은 오감을 만족시킬 만한 음식인 만큼 조금만 신경쓰면 메인 요리 못지 않게 대접받을 수 있다.
제철 과일인 수박·포도·복숭아·자두뿐만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먹을 수 있는 키위·바나나·파인애플 등 과일에 따라 예쁘게 깎는 방법을 익혀보자. 푸짐하게 과일을 담아내는 것도 좋지만 깨끗한 흰색 앞접시에 종류별로 과일을 조금씩 담아낸다면 대접하는 사람의 정성이 훨씬 돋보인다.
신라요리직업전문학교 윤명수 강사는 "과일을 예쁘게 깎는 것은 어려워 보이지만 한두 번만 따라해보면 쉽게 익힐 수 있다."면서 "먹는 즐거움 만큼이나 보는 즐거움도 중요한 것이므로 센스있게 과일을 대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윤명수 강사의 도움말에 따라 과일 예쁘게 깎기에 도전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사진·정우용기자 vin@msnet.co.kr
▨ 파인애플
① 밑둥을 자르고 줄기를 쳐낸 다음 8등분한다.
② 가운데 심을 가로로 잘라낸다. 모양을 내고 싶으면 완전히 잘라내지 말고 끝부분은 남겨둔다.
③ 껍질 밑으로 칼집을 넣어 과육을 분리한다.
④ 먹기 좋은 간격으로 잘라 지그재그 모양으로 파인애플 과육을 정돈한다.
▨ 수박
① 수박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② 과육과 껍질을 칼로 분리한다.
③ 먹기 좋은 간격으로 자른다.
④ 어슷하게 장식한다. 한 개씩 디저트로 낼 경우 껍질의 귀퉁이를 잘라내 손잡이 형태를 만든 뒤 한입 크기로 자르는 것도 좋다.
▨ 사과
① 앞뒤 부분을 잘라내고 반 가른 후 씨를 V자로 파낸다.
② 사과를 8등분해 껍질에 모양을 낸다.
③ 껍질 가운데 V자, M자 등 원하는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④ 껍질을 3분의 2가량 얇게 벗겨낸 후 토끼 모양으로 껍질을 말아넣는다.
⑤ 좀 더 모양을 내기 위해선 껍질 위에 얇게 칼집을 여러번 낸다.
이것을 살짝 밀어주면 입체적 모양으로 사과를 연출할 수 있다.
▨ 오렌지
① 껍질에 원하는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② 과육을 살짝 들어올려 껍질을 사이에 넣는다.
▨ 토마토
① 껍질을 살짝 벗겨 밖으로 말아낸다.
② 칼집을 여러번 내 옆으로 펼친 후 동그랗게 말아서 내놓는다. 이는 꽃 모양으로, 장식효과가 있다.
▨ 참외
① 양 끝을 자르고 세로로 2등분한다.
② 다시 4등분해 씨를 제거한다.
③ 사과처럼 껍질과 과육을 분리해 모양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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