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집 '소리 없는 소리'(모아드림 펴냄)를 낸 김주곤(전 대구한의대 교수)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누리의 빛과 소리'를 월간문학 출판사에서 펴냈다.
'열정은 혼의 문이니/ 불타는 정열로 예술의 문을 열리라./ 돛대를 부풀게 하는 바람같이/ 격렬한 노력으로 몸을 불태우리라….'('정열')
'군자의 처세' '향수에 젖어' '영랑 생가에서' 등 대부분의 시편들이 삶을 관조하며 또 성찰하는 시인의 내면이 잘 묻어난다. 한학의 깊은 묵향처럼 담담하고 꾸밈없다. '지혜의 샘' '향수의 꽃다발' '무상의 기다림' '충효의 쌍방아' '누리의 오아시스' 등 5부로 나눠 85편의 시를 담고 있다. 127쪽. 8천 원.
▨수필가 이강촌 씨가 수필선집 '사랑채 앞의 측백나무'(선우미디어 펴냄)를 냈다.
십 수년 동안 쓴 글 300여 편 중에서 33편을 골라 묶었다. 표제작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묵향 어린 아버지의 사랑채에 담고 있다. '세 개의 목걸이' '나는 안개꽃이고 싶다' '누가 기러기 아빠를 만들었는가' '가짜도 때로는 아름답다' 등 4부로 나뉘어져 있다. 대구수필가협회 이사인 지은이는 칼럼집 '엄마의 땅 아내의 땅' '달아달아 밝은 달아'와 수필집 '세 개의 목걸이' '쌍무지개 뜨는 마을'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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