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가 2일 300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이벤트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날 건강지킴이 이벤트에는 전국 휴게소 중 처음으로 지난 3월 문을 연 건강지킴이(15㎡) 코너에서 상주하는 간호사와 경산시 보건소 전문의, 간호사, 영양사 등 7명이 휴게소 이용자들의 혈압과 체지방·일산화탄소·비만도 측정과 암 예방법 등의 건강관리 상담을 해주었다. 이날 측정된 각종 자료들은 고객 건강 차트로 만들어 건강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주기로 했다.
이날 건강 상태를 측정한 김성수(36·대구 신서동) 씨는 "휴게소가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만 알았는데 흡연으로 인한 일산화탄소·혈당 측정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해 줘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휴게소는 3천200여만 원을 들여 체지방측정기, 체성분분석기, 안마기, 비만도 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 장비를 갖춘 건강지킴이 코너를 만들고 간호사 1명이 상주하면서 상담 및 건강관리를 해 주고 있다.
특히 이 휴게소는 전 매장에 장애인을 위한 도움벨, 휠체어, 목발, 인터폰 등을 설치했으며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사회복지시설 어린이 초청 경주답사 등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창효(52) 소장은 "휴게소가 고객의 편안한 쉼터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물론 전 직원이 '기쁨을 주는 휴게소'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건강지킴이 센터를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다음 행사는 오는 8일 실시하므로 사전 예약하면 편리하다. 문의 053)852-8651.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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