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간 철옹성 '해뜨락 공원'으로
구미시는 28년 동안 철옹성처럼 우뚝 서 있던 시청 정문과 담장을 허물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만남의 광장 '해뜨락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시는 올해 초 담장허물기 사업으로 교육청~시청~우체국 구간에 설치된 높이 2.2m 길이 240m의 수직 옹벽을 허물었다.
옹벽이 철거된 시청 정문 자리는 사계절 내내 물이 흘러내린다. 밤이 되면 벽천분수에 무지개 색깔의 찬란한 조명이 켜진다.
시원함을 더해 주는 생태연못 속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한쪽에는 벨기에의 유명한 '오줌누는 소년'의 동상이 서 있다.
시민공원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해뜨락 공원'으로 정해졌다. 해가 늘 머무르는 누구나 편안히 쉴 수 있는 안식처와 이곳에서 에너지를 얻는 휴식처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순 우리말이다.
시청뿐 아니라 교육청도 공원처럼 탈바꿈, 이곳에 오면 고급 호텔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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