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1조 8천997억 원(국비 1조 54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준비하고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도시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대회 관련 인프라 구축 등 6개 분야, 41개 사업의 대구 업그레이드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시 업그레이드 방안은 ▷대회 관련 인프라 구축 ▷경기장 접근성 향상 ▷손님맞이 도시환경 개선 ▷스포츠산업 육성 ▷문화관광자원 개발 ▷선진시민의식 함양 등 6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대회 인프라 구축(3천168억 원)에는 육상붐 조성을 위한 시설 조성 및 아카데미 운영, 경기장 주변 경관 조성 및 환경개선, 지역의 우수한 IT기술을 활용한 경기진행 상황과 관광분야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등 6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경기장 접근성 향상(5천522억 원)에는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지하철 2호선 경산연장선 조기 개통, 대구공항 활성화 등 8개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 손님맞이 도시환경 개선(6천385억 원) 10개, 스포츠산업 육성(716억 원) 4개, 문화관광자원 개발(1천116억 원) 9개, 선진 시민의식 함양(163억 원) 4개 등의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를 위해서는 대회준비 및 운영, 경기시설 확충 등에 1천927억 원(국비 9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회준비 및 운영에는 ▷대회기획 ▷경기운영 ▷문화행사운영 ▷대회운영지원 등이, 경기시설 확충에는 ▷주경기장 시설보수 ▷대회 준비운동장 확충 ▷선수촌·미디어촌 건립 ▷선수촌·미디어촌 부대시설 ▷시설보수 및 확충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준비에 2천22억 원, 도시 업그레이드에 2천55억 원 등 4천177억 원의 민자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의 개최 방향을 문화와 환경, IT기술이 융합된 종합 스포츠 축제로 설정, ▷금호강변에 자연 친화적 선수촌·미디어촌 건립 ▷국가별 서포터스 운영을 통한 지구촌 화합의 장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IT기술로 최상의 경기진행과 관람서비스 제공 등을 준비하고 있다. 권태형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경험을 토대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세계육상대회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을 마련,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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