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방문화재인 청송 송소고택과 봉화 송석헌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되면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됐다.
경북도는 최근 문화재청이 민속분과위원회를 열어 심의한 결과, 도내 지방문화재인 청송 파천면 소재 송소고택과 봉화 봉화읍 소재 송석헌을 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했다고 31일 밝혔다.
1880년 지어진 송소고택은 조선후기 대농의 부잣집으로 상당한 격식과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건물마다 많은 수장 공간과 독립된 공간구성, 내·외담의 설치, 건물의 격에 따라 기둥 굵기와 높이를 달리하는 등 조선 말기 상류주택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송석헌은 조선후기 영남지방 사대부 저택의 다양한 기능과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지형의 고저 차를 이용한 높은 기단과 특이한 평면배치 등 격조 높은 전통적 풍습을 잘 담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송소고택과 송석헌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지정 절차를 거쳐 중요민속자료로 지정하게 된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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