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불빛축제 조명탑 무너져 소동
경북도내에서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낙뢰, 우박으로 인해 인명 및 농작물 피해가 나고 원전 가동이 중단되는가 하면 행사도 큰 차질을 빚었다.
29일 오후 1시30부터 1시간 동안 최대 순간 초속 23.1m(영주)와 15.2m(봉화)의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영주시 서천 야외수영장(영주시 문정동) 개장을 앞두고 몽골텐트를 설치하던 공무원과 수영협회 관계자 등 8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안동 영주 봉화 포항 등지를 중심으로 농작물도 큰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진 북면 부구리 울진원전 6호기는 낙뢰로 가동이 중단됐다. 울진원자력본부는 "오후 1시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울진원전 6호기(100만㎾급)의 3대의 주변압기 중 한 대가 낙뢰 피해를 당해 보호계전기 작동으로 발전이 자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또 포항 북부해수욕장에 세워져 있던 불빛축제 메인무대 조명탑 등도 무너져 내렸다. 이 때문에 이날 무대에서 열리기로 했던 전국대학생 록 콘서트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 바다연극제에 사용할 음향기기에 빗물이 들어가 바다연극제 개막이 30일로 연기됐다. 이어 3시 20분쯤에는 흥해읍 용한리 포항항 관제레이더 계량기함에 낙뢰사고가 발생, 레이더 가동이 중지되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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