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 여름휴가 경북으로 가세요"

입력 2007-07-27 09:03:22

가족단위·청소년 참가자 지원

대구시가 경북도의 도움을 받아 가족 단위의 '농촌서 휴가보내기'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농촌체험학교'를 운영한다. 대구시는 이번 행사 참가자들에게 쉬메릭 티셔츠와 1인당 7천 원의 농촌체험비를 지원하며, 8월 2일까지 참가자를 선착순모집하고 있다.

'농촌서 휴가보내기'는 개별 체험 46가족과 단체 체험 25가족을 모집해 자유일정 또는 단체로 1박 2일간 농촌을 체험하는 행사다. 대상지는 경북 의성군 교촌마을, 봉화군 관북비나리마을, 예천군 회룡포마을, 상주군 지장·승곡마을 등으로 참가자가 선택할 수 있다. 숙박비는 모두 14만 원인데 대구시가 3만 원 정도를 지원하며, 교통편은 참가자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

또 '청소년 농촌체험학교'행사는 300명을 선발해 8월 21일(170명)과 10월 25일(130명) 각각 당일 코스로 펼쳐진다. 8월 21일에는 농촌체험(의성군 또는 예천군)과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관람하게 되며, 10월 25일에는 가을 수확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는 청소년으로 제한되며 대구시가 버스를 무료 제공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체험 보고서를 가족 또는 개인별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이나 가족은 대구녹색살림생활협동조합((www.acoop.or.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coop@sendu.com) 또는 팩스(053-986-9795)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FTA 등에 따른 농촌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경북도와 함께 도·농 상생을 위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2개를 마련했다."면서 "체험비는 개별 지급하지 않고 농가에 숙박비로 지급한다."고 말했다. 대구녹색살림생활협동조합 053)986-9793. 대구시 농수산팀 053)803-3444.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