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된 형태와 단순화, 원근법 생략의 민화 형식이 현대적 요소와 만났다.' 30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열리는 '조명희 개인전'의 작품을 설명하는 말이다.
조명희 씨는 약사 출신으로 한국 민화의 주제와 형식을 현대적 요소와 가미해 한국적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단청 및 도자기 문양, 금관 장식 등 전통 공예품에 이용된 문양을 부분적으로 차용해 한국적 미감을 유도한 전통자수 작품, 그리고 여러 가지 천연 재료로 염색한 천을 기하학적으로 분할해 이어 붙여 색의 조화 및 구성적인 요소를 강화한 조각보 작품이다.
전통자수 작품과 병풍, 가리개, 규방공예품 등을 다채롭게 전시한다. 한국적인 여유와 정취를 느끼게 하는 작품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게 한다. 053)420-801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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