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민선 4기 여론조사
대구시민 대다수인 96.4%가 현재의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보고 있으며, 10명 중 6명 이상(60.9%)은 앞으로는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이스리서치에 의뢰, 대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선4기 대구시정에 대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9%)에 따르면 현재 지역경제에 대해 어렵다는 응답이 96.4%(아주 어렵다 49.8%, 조금 어렵다 46.6%)로 어렵지 않다는 응답 3.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응답은 ▷중구와 달성군(각 100%) ▷여성(97.5%) ▷30대(97.4%) ▷화이트칼라와 자영업(각 97.3%) ▷대학 재학 이상(96.8%) ▷상류층과 서민층(각 96.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이유로는 일자리 감소(40.7%)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성장동력산업의 부재(17.3%) ▷기업의 투자감소(15.0%) ▷기업의 역외 이전(14.8%) ▷소비심리 위축(9.6%)의 순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는 ▷대기업의 지역 유치(25.9%) ▷지역중소기업 지원(25.4%) ▷고용창출을 위한 SOC투자 확대(12.5%) ▷지역 특화산업 육성(9.4%) 등을 꼽았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시민들이 현재는 어렵지만 앞으로는 대구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이 60.9%로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39.2%)보다 21.7%포인트 더 많았다.
대구생활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이 54.9%로 불만족(45.1%)보다 9.8%포인트 높아 시민 10명 중 과반 이상이 대구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다는 응답은 ▷달서구(58.8%) ▷여성(55.4%) ▷20대(60.7%) ▷학생(67.1%) ▷대학 재학 이상 학력(57.8%) ▷상류층(69.8%)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만족 이유로는 대중교통 편리(26.5%)와 오래 살아온 고향(24.6%)을, 불만족 이유로는 경기침체·과소비(57.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김범일 시장 취임 후 지난 1년간 시정운영에 대해서는 시민 10명 중 6명 이상(63.3%)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김 시장 취임 전·후 1년간의 대구시정을 비교할 때,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이 68.7%로 가장 많았고, 전반적으로 좋아진 것 같다는 긍정적인 응답(21.4%)이 다소 나빠진 것 같다는 부정적인 응답(9.9%)보다 11.5%포인트 더 높았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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