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희망시민연대는 25일 "지진으로부터 월성원전, 방폐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진지질관측소와 기상관측소를 경주에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관련 부처는 즉각 대책을 수립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주희망시민연대는 "원전시설 집단지가 되고 있는 경주지역은 김해~양산~경주~영해를 잇는 길이 170km, 폭 1km의 양산단층에 인접해 있는데다 월성원자력발전소로부터 불과 5km 거리에 수렴단층이 있어 월성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성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있으나 정작 경주는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설조차 없고 단지 정부나 한수원에서 발표하는 내용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안전 보장을 위해 △원전과 방폐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진설계 대폭 강화 △핵 관련시설의 완벽한 시공과 완공 후 철저한 관리를 위해 민간감시단 참여 보장 △월성원전 주변 지질조사를 명확히 한 후 그 결과와 자료 시민들에게 공개 △경주지진·지질관측소와 기상관측소 설치 등을 요구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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