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돋보기-SBS 새 수목드라마

입력 2007-07-25 07:47:37

SBS 수목드라마 '쩐의 전쟁'이 번외편까지 막을 내리고 로맨틱 코미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 그 바통을 이어 시청자들 잡기에 나선다.

특히 1년여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는 김승우와 '괴물'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두나, 신예 박시후, 민지혜와 맛깔 감초 손현주, 김성령이 극의 재미를 더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J그룹 직원 사택이라는 무대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남편의 직급이 곧 아내의 직급이 되는 사택단지에 대학강사 백수찬(김승우)이 이사를 온다. 백수찬의 관심어린 한마디에 위로받는 사택단지 아줌마들은 백수찬을 이상형으로 생각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다. '내 앞에 있는 여자가 원하는 남자가 돼 준다.'를 생활 신조로 삼고 있는 바람둥이로 사택 사모님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게 된 것. 한편 정윤희(배두나)는 이혼한 언니(김성령) 집에서 얹혀살면서 건설업체 모델하우스 계약직 사원으로 일하던 중, 조폭들로부터 모델하우스를 지켜내면서 정식 사원으로 '승격'되고 본의 아니게 커리어우먼의 길을 걷게 된다. 배두나는 평범하면서도 엉뚱한 면이 많고 오지랖도 넓은 귀여운 여인으로 분한다.

특수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4명의 사랑과 욕망, 그리고 부부, 이웃간의 정, 신데렐라 콤플렉스 등 다양한 소재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일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이 과연 '쩐의 전쟁'의 인기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25일 수요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최신 기사